[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메디톡스(086900)의 주력제품인 메디톡신 3개 제품에 대한 식약처 허가취소 결정이 효력을 발생하자 장 시작부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이날 오전 9시4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75% 떨어진 20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전지방법원은 메디톡스가 지난달 18일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상대로 ‘메디톡신 3개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 결정을 반려해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식약처는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3개 제품(메디톡신주·메디톡신주50단위·메디톡신주150단위)의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식약처는 회사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메디톡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무허가 원액 사용 및 허위 서류 기재했고 조작된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해 국가출하승인을 받는 등 약사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메디톡스는 품목허가 취소는 가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메디톡스는 즉각 항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