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농심, 52주 신고가…美법인 매출 사상 최대치

  • 등록 2020-07-14 오전 9:43:41

    수정 2020-07-14 오전 9:43:4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농심이 미국시장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농심은 오전 9시 4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0%(8500원) 오른 39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0만1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전일 농심은 올해 상반기 미국법인 매출이 1억6400만달러(추정치)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성장이 두드러졌다. 월마트에서 매출이 35% 늘었고, 코스트코의 경우 51% 뛰었다. 아마존에서 매출은 79% 증가했다. 농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간편식품 수요 증가 등이 실적을 이끈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에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출연하며 재조명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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