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가 장 초반 강세다. 테슬라가 올해 4분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8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날 대비 5.23% 오른 12만800원에 거래되고 잇다.
에코프로(086520)는 1.95% 상승한 1만9870원에 거래 중이다. 대주전자재료는 2.15% 오른 8만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선 포스코퓨처엠(003670)이 15만3700원을 기록해 2.26% 상승하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 삼성SDI(006400) 등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외에 LG화학(051910)(0.57%), LG에너지솔루션(373220)(0.14%) 등도 상승세다.
2차전지주 강세를 보이는 배경으로 테슬라 4분기 판매 호조가 꼽힌다. 23일(현지시간) 바클레이즈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4분기 인도량을 5만5000대로 추산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이 같은 전망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2.27% 오른 430.60달러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지난 금요일 선물옵션 만기일 수급으로 인한 하락의 되돌림이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4분기 인도량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된 점도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