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기업
솔트룩스(304100)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발주한 ‘원자력안전규제 지식관리시스템 구축’ 2단계 사업을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원자력안전규제 지식관리시스템 구축’은 2024년까지 5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장되는 사업으로, 안전규제 지식의 관리 및 활용 극대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지식관리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한다.
세부 사업 내용은 △원자력 안전규제 정보 수집방안 마련 △지식 데이터 분류방안 마련 및 적용 △지식관리시스템 구축 및 활용 등으로, 기술원 내 개인 PC 등에 산재되어 있는 지식을 통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기술원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솔트룩스는 지난 1단계 사업에서 원자력안전규제 지식 데이터베이스(DB)의 핵심 시스템 ‘아이솔로몬(Ai-Solomon)’을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이번 2단계 사업에서는 연구지식 공유 기반 마련 및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확대에 주력한다.
솔트룩스는 지금까지 NH농협은행 행복콜센터의 고객상담 업무 지식 관리를 위한 지능형 지식관리시스템(KMS, Knowledge Management System),
삼성전자(005930) 문서 통합 분석 시스템 등 민간기업 내 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 공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BIGKinds), 대검찰청 지능형 범죄분석 및 예측 시스템 등 국가단위 초대규모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이에 이번 사업 역시 솔트룩스가 보유한 딥러닝 기반 추천, 데이터 마이닝 및 분류 알고리즘, 웹 크롤링 등 최신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들이 사용되며,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품질경영시스템(ISO9001)인증을 받은 개발 방법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지식 통합관리체계 확립은 인력의 퇴사 등 한계를 보완하고 전문지식을 효과적으로 보존·전수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대규모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 업무의 편의성과 행정적 효율성을 최대화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