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휴마시스(205470)가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의 대만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14분 현재 휴마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6.79%(1250원) 오른 1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휴마시스는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Humasis COVID-19 Ag Test’)의 대만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비인두 및 비강 검체를 사용해 양성 및 음성의 결과를 15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휴마시스는 이번 승인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얀마, 홍콩 등에 이어 대만에서도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대만은 아시아에서 의료기기 규제 시스템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료기기와 관련된 품질시스템, 수입제품의 등록 및 임상시험 수행 등의 규제 수행과 기준 제정 등의 까다로운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최근 급속도로 재확산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만에서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승인과 더불어 개인용 자가검사키트의 판매 허가 심사가 함께 진행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내 판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