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아파트, 집값 키맞추기에 매매가 '껑충'

리얼투데이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분석
상대적 저렴한 집값, 대도시 키맞추기 현상
  • 등록 2022-04-21 오전 10:57:30

    수정 2022-04-21 오전 10:57:30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1분기 수도권과 광역시 아파트가격이 다소 주춤해진 사이 지방 아파트가격은 오히려 요동치고 있다. 수도권이나 광역시에 비해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가 교통여건마저 개선되면서 지방을 찾는 주택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한 올해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해 4분기(12월)와 비슷한 수준(106.2→106.2)을 유지했다. 수도권(107.9→107.7)과 5대 광역시(104.2→104.0)는 소폭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와는 별개로 지방(광역시 제외)은 오히려 상승(104.6→104.8)하는 여력을 보여줬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1분기 동안 수도권에서 아파트가격이 상승한 지역(시/군/구)은 단 12곳에 불과했다. 반면, 49곳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5대 광역시는 14곳 상승했으며 25곳에서 하락곡선을 그렸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지역에선 46곳의 아파트가격이 올랐으며 9곳만이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에선 강원도 속초의 아파트가격(2.3↑)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그 뒤를 이어 강원 강릉(1.9↑), 경남 창원(1.8↑), 경북 안동(1.6↑), 경남 진주(1.5↑), 전북 남원·군산(1.5↑·1.4↑) 순으로 나타났다.

분양시장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GS건설이 경북 포항시 항구동에 분양했던 ‘포항자이 디오션’은 101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무려 1만2,526명이 청약해 12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포항시 역대 최고경쟁률이다.

세종시의 인기도 여전했다. 올해 2월, 계룡건설이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6-3 M4블록에 분양했던 ‘엘리프 세종’은 84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 1만3,779명이 청약해 16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접수를 일찌감치 마무리 지었다.

이런 가운데 충북 제천시나 강원도 강릉시 등 주요도시의 분양시장도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다음은 분양예정 단지다.

DL건설이 충북 제천시 장락동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제천 더프라임’을 5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총 630가구(전용면적 84~116㎡) 규모로 건립된다. 단지 바로 옆 내토로를 이용해 제천 도심과 그 주변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삼부토건은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일대에 짓는 ‘주문진 삼부르네상스 오션포레’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3개 동, 전용면적 73~84㎡ 총 234가구 규모다. 동해바다 및 오대산 조망(일부가구 제외)이 가능하다. 단지와 맞닿아 있는 7번 국도를 통해 강릉 도심을 비롯해 양양과 속초 등 인접지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경남 김해시 구산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중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 84·110㎡ 총 53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김해 도시철도 장신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남 영광군 영광읍 백학리 330번지 일원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영광’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3㎡, 총 493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상징성을 갖춘 전남 영광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 수요자들에게 남다른 주거 가치를 선사할 전망이다.

한신공영은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서 ‘양산 한신더휴’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전용 70·84㎡, 7개 동 총 405가구 규모다. 지난해 7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선정됨에 따라 인접 광역도시와 공통 생활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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