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취임 후 최저치인 38%를 기록하다가 40%선을 확보했다.
| (그래프=한국갤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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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갤럽의 12월 3주차(15~17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가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앞서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 11월 2주차 46%의 지지율 이후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2월2주차 38%는 역대 최저치였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52%를 기록하며, 이 역시 3주 연속 상승세가 멈췄다. 유보 의견은 각각 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29%)가 1위로 꼽혔다. 이어 ‘검찰 개혁’(11%), ‘전반적으로 잘한다’(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4%), ‘서민 위한 노력’, ‘주관·소신 있다’(이상 3%) 순이었다.
부정 평가자 중에서는 ‘부동산 정책’(20%)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았다.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가 뒤를 이었고 ‘코로나19 대처 미흡’(11%)지적 비율은 전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이밖에 ‘법무부·검찰 갈등’(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3%) 등이 지적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가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7%,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