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 하락한 1087.0원에 출발했다. 이후 1080원 중반선을 중심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며 움직임을 좁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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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 투표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에도 차분한 흐름을 보이며 소폭 상승해 새해 첫날 조정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오른 3만391.6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1% 상승한 3726.8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뛴 1만2818.96을 기록했다.
이번 투표 결과 2석 모두 민주당이 획득해 상원도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한다면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를 실현하게 된다. 선거 결과에 따른 외환시장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불확실하지만, 시장은 민주당의 추가 현금 지급 등 더 공격적 재정 확대와 위험선호에 초점을 맞춘다면 약달러를 심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달러약세가 지속하는 상황 속에서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기 좋은 조건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조지아주 상원투표가 오후쯤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이는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의원이 소폭이지만 앞선 결과를 보이고 있어서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바이든 정부가 돈을 많이 풀 것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서 위험선호, 자산가격 상승 달러 약세의 결과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