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소방전문업체
파라텍(033540)은 화재 조기진압용 스프링클러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 파라텍의 대유량 스프링클러 제품 (사진=파라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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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텍은 최근 물류센터 화재가 이슈화 되면서 즉시 사용이 가능한 파라텍의 대유량 스프링클러 K115, K160 제품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 이에 따라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이후, 소방전문가들은 일반 스프링클러 설비로는 가연성 높은 물품들이 빼곡하게 진열돼 있는 물류창고의 화재확산을 막는 데 역부족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물류창고에 대유량 스프링클러 설비를 설치해왔고, 현재 대부분의 물류창고에 화재조기진압용 스프링클러 설비를 구축해 놓는 추세다.
이번에 파라텍이 개발한 화재 조기진압용 스프링클러(ESFR, Early Suppression Fast Response)는 일반형 스프링클러(K80)보다 방수량이 많고, 방수되는 물 입자가 크게 설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화재조기진압용 스프링클러와 이미 판매되고 있는 K115, K160 스프링클러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광범위한 대유량 스프링클러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라텍은 이미 지난해 서산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스프링클러 시험시설을 구축하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화재 조기진압용 스프링클러에 대한 성능 시험을 시행했으며, 현재 방수량이 더 큰 제품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