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정량평가..다음(Daum), 새로운 언론사 입점 절차 발표

뉴스평가위 대체
지역, 테크, 생활경제 등 전문 분야별 입점
자체 및 전문 기사 생산비율 충족해야
11월 최종 절차 공지, 내년 1분기 언론사탭 독립 편집판 운영
  • 등록 2024-10-04 오전 10:19:46

    수정 2024-10-04 오전 10:19:4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035720)(대표 정신아)는 포털 다음(Daum) 뉴스의 새로운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를 발표하며, 고품질 뉴스 제공과 이용자 선택권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세스는 기존의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언론사 입점 절차를 100% 정량평가로 진행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카카오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통해 다음뉴스의 콘텐츠 다양성과 품질을 높여, 이용자들이 더욱 다양한 카테고리의 고품질 뉴스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뉴스 소비 경험을 혁신하고,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00% 정량평가를 통한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

새로운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는 정량적 기준만을 적용해 공정성을 강화했다.

이번 프로세스는 포털 뉴스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지역 △테크 △생활경제 등 전문 분야별 입점 신청을 받고, 공신력을 갖춘 언론 및 기자 단체에 속한 언론사만이 입점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입점 신청 언론사는 자체 기사 및 전문 분야 기사 생산비율을 충족해야 하며, 이를 통해 특정 카테고리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지 평가받게 된다.

자체 기사 생산비율 기준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신문법)’ 시행령 중 인터넷신문 발행 요건을 바탕으로 설정됐다.

이와 함께, 전문 분야 기사 생산비율을 평가 기준에 포함해 각 분야의 전문성 있는 콘텐츠 제공을 유도한다. 카카오는 언론사의 기사 윤리성, 청소년 보호 위반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투명한 절차 공개 및 평가 과정 설명

카카오는 새로운 입점 프로세스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 방식, 절차, 결과, 활용 기술 등을 공개한다.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및 재심 절차를 마련해 입점 과정의 공정성을 보장하고, 투명한 운영을 통해 신뢰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오는 11월 중 최종 프로세스를 공지하고, 이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입점 절차를 통과한 언론사는 내년 1분기부터 모바일 다음의 첫 번째 탭인 ‘언론사’ 탭에서 독립된 편집판을 운영할 수 있으며, 모바일 및 PC 다음 ‘뉴스’ 영역에 자체 기사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1년간의 의견 수렴과 보완을 통한 프로세스 마련

이번 프로세스는 지난해 5월, 카카오와 네이버가 공동으로 설립한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활동을 잠정 중단한 이후, 1년간 언론사 및 유관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된 독자적 방안이다. 카카오는 언론사와의 협업 및 소통을 통해 언론사 편집권과 자율성을 강화하는 한편, 이용자들의 뉴스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선보여 왔다.

카카오는 모바일 다음의 첫 화면에 언론사 탭을 신설해 언론사 편집판을 전면 배치하고, 인링크 및 아웃링크 선택권, 언론사가 주요 기사를 직접 선정하는 ‘Pick’ 기능, 숏폼 콘텐츠 서비스 ‘오늘의숏’ 등을 도입해 언론사가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에게는 ‘최신순’, ‘개인화순’, ‘탐독순’ 등의 기사 배열 옵션을 제공하고, 배열 알고리즘 설명서를 공개하는 등 뉴스 소비 경험을 혁신해 왔다.

임광욱 카카오 미디어 성과리더는 “새로운 입점 프로세스를 통해 언론사들이 포털 뉴스 유통 기회를 확대하고, 다음뉴스 이용자들이 더욱 풍부하고 양질의 기사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와 언론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음뉴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번 프로세스가 언론사와 이용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점이 완료되면, 다음뉴스는 다양한 카테고리와 전문성을 갖춘 언론사들의 기사를 통해 더욱 다채롭고 신뢰성 높은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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