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스라엘의 이란 미사일 타격 소식에 코스피 지수가 19일 장중 3%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9% 내린 2561.2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10억원, 6872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986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스라엘이 본토를 공격한 이란에 보복에 나서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며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ABC 방송 등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내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고 미국 당국자가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일부 위원들의 ‘금리 인상도 불가능한 것 아니다’라는 식의 발언으로 인한 미국 금리 상승 여파에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 등이 더해지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지수가 급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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