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업인 에이디엠코리아가 지난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일정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지난2003년 설립된 CRO 전문 기업으로,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등에 임상시험과 관련한 전 영역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신약에 대해 일정 기간 동안 600~3000개에 달하는 환자 자료를 수집하고 사용경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하는 시판 후 조사 대행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주 거래처로 국내 1군 제약사들 위주를 구성,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 130억 5000만원, 영업이익 35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9%, 영업이익은 315% 늘어났다. 비중으로 살펴보면 80%가 임상 CRO 사업이다.
강준모 에이디엠코리아 대표는 “에이디엠코리아는 현재 보유한 태국, 베트남 지사를 포함해 아시아 10개국과 미국 등에 진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신약 개발에 매진하는 국내 해외 제약회사들과 바이오 벤처들에 꼭 필요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동반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사가 글로벌 CRO로 성장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을 갖춘 만큼, 상장 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임상 CRO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에이디엠코리아의 총 공모주식수는 우리사주조합의 물량을 포함해 45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2900~3300원이다. 오는 5월 17~18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5~16일 일반 청약을 거쳐 6월 중 코스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