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넷마블(251270)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실적이 개선된데다 비대면 게임 수요 증가, BTS 수혜주라는 면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전 10시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53%(4500원) 오른 1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3만5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주된 매수자는 외국인이다. 외국인이 31억3100만원 어치를 쓸어 담고 있다.
넷마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4.2%와 82.6%씩 증가한 6008억원과 607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전세계 확산으로 비대면 게임이 확산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라는 점도 주가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을 앞두고 있어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BTS 유니버스 스토리(글로벌)’, ‘A3:스틸얼라이브(글로벌)’, ‘마구마구 2020(국내)’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올해 다수의 신작 출시를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밸류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