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과 더불어 가장 많은 물량(140만6145주)을 한국투자증권의 경쟁률은 3.02대 1이다. 공동주관사인 KB증권(86만5320주)의 경쟁률은 3.44대 1, 인수단으로 참여(각 12만9798주)한 △미래에셋증권 7.84대 1 △삼성증권 10.26대 1 △신한금융투자 1.83대 1 △키움증권 2.33대 1 △하나금융투자 8.48대 1로 나타났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청약 후 1시간여만에 배정 물량이 적은 인수단을 중심으로 청약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6일 롯데렌탈은 3~4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국내기관 640개, 해외기관 122개 등 총 762개 기관이 참여해 21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희망밴드(4만7000~5만9000원) 최상단인 5만9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약 8509억원이다.
롯데렌탈의 증권신고서상 비교 기업은 SK렌터카(068400), AJ네트웍스(095570) 등 국내 기업으로, 여기에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등 보수적인 가치 평가에 나서 안정적인 실적에 비해 ‘보수적인 가치 평가’가 이뤄졌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오토렌탈과 일반렌탈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과 더불어 향후 중고차와 그린카 부문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추후 고성장 영역인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그린카의 기업 가치 추정이 제외된 것을 투자 시 참고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렌탈의 일반 청약은 오는 10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이후 1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