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 채용시 평판조회…평판 데이터 제공 '스펙터'

스펙터, HR 담당자 대상 ‘채용 평판조회’ 조사
응답자 10명 중 8명 평판조회 경험
레퍼리의 객관성과 정확도 낮은 답변에 대한 우려
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 평판 데이터 제공
  • 등록 2024-08-08 오전 11:52:41

    수정 2024-08-08 오전 11:52:4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대표 윤경욱)가 8일 HR 커뮤니티 기고만장과 함께 국내 기업 HR 및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채용 시 평판조회 진행 현황 및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채용 트렌드 파악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12일까지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103명의 HR 담당자가 참여했다.

평판조회, 모든 직급에서 일반화… 실무 검증 과정 필수화

조사에 따르면, 채용 과정에서 평판조회를 실시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82%에 달했다. 평판조회를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기업도 62%에 이르며, 이는 채용 시 검증 과정이 일반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차장/부장급(46%)과 대리/과장급(44%) 채용 시 평판조회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모든 직급을 대상으로 평판조회를 실시하는 경우도 26%에 달했다.
평판조회, 채용 과정 전반으로 확대

평판조회가 주로 진행되는 단계로는 ‘2차 면접 이후’가 43%로 가장 높았으나, ‘1차 면접 이후(26%)’, ‘서류 전형 합격 시(5%)’ 등의 응답도 있어, 채용 과정 전반으로 평판조회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평판조회 결과가 채용 의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10점 만점으로 평가한 결과 평균 7.01점으로 나타나, 평판정보가 채용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뢰성 확보가 과제

이번 조사에서는 평판조회 과정에서 담당자들이 겪는 어려움도 드러났다. 레퍼리의 객관성 부족(80%)과 부정확한 정보 제공(69%)이 주요 우려 사항으로 꼽혔다.

또한, 지원자의 이탈 우려(41%)와 응답 지연(31%)도 평판조회 진행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스펙터 윤경욱 대표는 “이번 조사는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채용 실패를 방지하기 위해 평판조회가 필수 과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스펙터는 체계적인 검증과 객관성 높은 평판 항목을 바탕으로 HR 담당자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신뢰할 수 있는 평판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펙터 검증 방법은?

스펙터는 고위직과 고연봉자 채용에 특화된 프리미엄 평판조회 서비스 ‘휴먼 인사이트’ 등을 통해 채용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스펙터를 통한 평판조회는 지원자가 동의할 경우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평판이 등록된 지원자는 스펙터 플랫폼에서 10초 만에 평판을 열람할 수 있고, 등록된 평판이 없을 경우 스펙터로 요청하면 최대 3일, 평균 1.6일 내에 신규 평판을 확인할 수 있다.

스펙터는 작성자가 지원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기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민감 정보 필터링 기능을 도입해 스크리닝하고 있다. 그럼에도 스크리닝으로 반려될 정도의 평판은 출시 이래 0건이며, 서비스 런칭 이래 평판 삭제를 요청한 회원은 0.14%로 매우 낮다.

스펙터가 312명의 회원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1. 한 번 받아두면 계속 쓸 수 있어서 2. 강점/개선점 코멘트가 유익해서 등의 이유로 평판 삭제를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인사담당자는 지원자의 인사권자 평판을 통해 업무역량 중심의 성과, 강점/개선점, 리더십 등의 항목을 확인할 수 있고, 동료 평판을 통해 인성 및 성향 중심의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파워프로필 출시와 더불어 이전에는 검증이 어려웠던 이력서 내의 성과까지 검증이 가능해지며 종합 인재검증 플랫폼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스펙터는 2022년 8월 스틱벤처스, 스톰벤처스, 스트롱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65억원 규모의 시리즈 A투자를 유치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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