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는 2018년부터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투자를 시작해 2019년 2단계 증설, 2020년 3단계 증설을 진행해왔다. 이번 투자를 포함하면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은 4500억원에 달한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12월에 LG 에너지솔루션과 1조4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양극재 ‘NCMA’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SK이노베이션(096770)과 1조20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조 단위 규모의 대규모 계약을 잇따라 성공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LG 에너지 솔루션과 계약은 지난해 매출액의 400%에 달하는 금액으로 엘앤에프의 시장 선도 기술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의미가 있다”며 “SK이노베이션과의 계약은 유럽 현지의 대형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해외 주요 시장에 진입이 가능한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2차전지 업계 관계자 역시 “최근 수주 트랜드를 고려할 때 2차 전지 소재 업체 가운데 향후 2년간 매출이 매년 2배 이상씩 성장할 수 있는 회사는 엘앤에프가 유일하다”며 “수주잔고만 살펴봐도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300%가량, 내년에는 200%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2차전지 소재 업체 가운데 가장 주목할만한 업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