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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중인 사람에 "국정원 직원이냐"… 흉기 휘두른 50대 男 체포

성동경찰서, 특수상해 혐의로 50대 男 입건
지난 16일 "국정원 직원이냐" 물으며 흉기 휘둘러
경찰 "주취 상태 아냐… 정신 병력 등 조사중"

  • 등록 2022-03-21 오전 11:36:23

    수정 2022-03-21 오후 1:35:53

  • 가 가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운동 중인 사람에 “국가정보원 직원이냐”고 물으며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56)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운동 중이던 피해자 B씨에게 “국정원 직원이냐”고 물으며 접근, 손목과 발목 등에 커터칼로 상해를 입혔다. 다만 피해자의 상처는 위중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이후 범행에 사용된 커터칼 3점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모르는 사이였고, 당시 술취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가족 등을 상대로 정신 병력 등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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