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 기아차 등 친환경 차 수혜株 일제히 상승

전기·수소차 집중 육성책에 현대차 등 강세
쌍용차 사흘 연속 하락세서 상승세로 돌아서
  • 등록 2020-07-15 오전 10:39:17

    수정 2020-07-15 오전 10:39:17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발표된 한국판 뉴딜 정책이 자동차 산업 전반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6.4%(6500원) 오른 1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258억원치(오전 10시 기준)를 쓸어담았다.

기아차도 전날보다 3.68%(1250원) 오른 3만5250원에 거래 중이다. 사흘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던 쌍용차(003620)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날 종가대비 7.75%(290원) 오른 4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그린 뉴딜 관련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민관협업 방식으로 데이터댐, 그린뉴딜, 친환경모빌리티 등과 같은 10대 과제에 16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비는 20조3000억원으로 10대 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보고대회에서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미래 친환경 자동차산업의 경우 현대차그룹 생존과도 관련이 있고 국가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2025년 전기차 100만대 생산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같은 호재에 자동차 부품제조업체도 상승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3.81%(8000원) 오른 2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위아(011210)는 2.38%(950원) 오른 4만850원에 거래 중이다. 만도(204320)도 4.27%(1000원) 오른 2만4400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이번 대책에 전기차 외에 수소차 관련 내용이 포함되면서 현대차에 대한 기대감이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 종목 투자심리 개선시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호재 효과가 단발성에서 끝나지 않을 것로 봤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에서 친환경차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다 EV즈얼로 현대차의 EV 경쟁력이 다시 한번 확인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최근 현대차의 전기차 관련 점유율이 올라오고 있어 긴 호흡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는 아닌가 싶다”며 “경기회복이 명확해진다면 기대감을 좀 더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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