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기 합동참모의장은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관련 질문에 “해당 지역 배수로에는 (침투 저지봉 등)장애물이 있고 한강하구로 나가는 쪽에도 윤형 철조망이 쳐져 있다”면서 “이들 장애물이 오래되고, 윤형 철조망은 많이 노후화 한 것이 식별됐다”고 답했다.
해당 장애물들은 매일 실시하는 부대의 현장 점검에서도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훼손 정도가 심했다는게 박 의장 설명이다.
이와 함께 “감시장비에 해당 인원이 희미하게 포착된 것이 몇 개 확인이 됐다”면서 “정밀 검증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군 당국이 조사한 결과를 종합하면 월북 의심자는 1996년생인 탈북자 김모씨로 귀순 전 개성시 개풍군 해평리에 거주하며 농장원으로 근무했다. 지난 2017년 6월 17일 밤 8시 10분 개성시 개풍군 해평리 월포해안을 출발해 헤엄을 쳐 다음 날 새벽 2시 26분께 해병 2사단 김포 조강리 초소로 귀순했다. 그러나 올해 6월 12일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김포 양촌읍 양곡리 일대 거주지인 임대아파트를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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