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62.5%로 나타났다. 취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긍정평가도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양 진영이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다.
| (사진=리얼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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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3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오른 62.5%로 집계됐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도 소폭 증가했다.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오른 34.4%로 조사됐다. 긍·부정 격차는 28.1%포인트로 전주 기록한 격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감소한 3.1%였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67.2%)가 전주보다 14.2%포인트 올랐고, 대전·세종·충청(37.3%)이 3.2%포인트 상승했다. 이외 지역에서는 모두 지지율이 하락했다. 서울에서 67.7%, 부산·울산·경남에서 69.2%, 강원에서 78.5%, 대구·경북에서 77.2%로 조사됐다.
연령대를 살펴보면 문 대통령 주요 지지층인 40대에서도 부정평가가 높았다. 40대는 부정 51.5%, 긍정 47.2%의 비율을 보였다. 30대에서는 부정평가 56.0%, 긍정평가 41.3%의 비율을 나타냈다. 두 연령대를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는 부정평가 비율이 60%를 넘어섰다.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유권자 3만939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