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363250)이 회사의 플랫폼 기반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스템의 사우디아라비아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최대 시장으로서 최근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범세계적인 확산에 맞물려 확진자 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이에 따라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스템의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다.
진시스셈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은 중동권에서 인허가 요건이 가장 까다로운 시장으로 평가된다”며 “이번 판매 허가 획득은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등 인접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진시스템은 지난달 개최된 2021 두바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MEDLAB)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거래선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전시 기간 동안 분자진단장비와 진단키트에 관련해 약 100여건에 달하는 구매 상담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업 홍보의 기회를 만들어 냈고, 중소형 의료기관 및 검사센터에 적합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이사는 “당사의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스템은 빠르고 정확한 확진 검사가 가능해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와 함께 제품 등록 및 판매허가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본 허가 취득을 통해 중동 시장 다수의 거래선들과 본격적인 거래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시스템은 분자진단 플랫폼 관련 원천 기술인 △정밀 하드웨어 기술 △하이 멀티플렉스(High Multiplex) 기술 △바이오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신속 PCR 기술로 초고속 온도 제어를 통해 기존의 PCR 기술과 달리 얇은 형태의 판형 히트블록 채택으로 열 전달 효율을 높였다. 이에 따라 긴 PCR 반응 시간을 단축시켰으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