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메디프론(065650)이 미국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식품의약국(FDA)승인을 계기로 보유 중인 치매치료제 후보물질(MDR-1330) 임상을 다시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메디프론은 전 거래일 대비 3.47%(135원) 오른 4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메디프론은 보유중인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MDR-1339’에 대한 임상 1b 및 임상 2상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프론의 ‘MDR-1339’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응집을 억제하고 응집된 베타아밀로이드를 풀어주어 신경세포의 사멸을 초래하는 독성을 막아줌으로써 치매를 예방 및 치료하는 신약 후보물질로서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과 동일한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FDA의 아두카누맙 승인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의 치료 타깃으로서 베타 아밀로이드 가설이 힘을 얻게 됨에 따라 메디프론은 ‘MDR-1339’의 국내 임상재개 뿐만 아니라 다국적 제약사들과 파트너링을 통한 해외 임상, 라이선스 아웃 까지도 검토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판단했다”라며 “내년 임상1b와 2상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