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121800)가 비트코인 7200만원 돌파에 주가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8분 현재 비덴트는 전 거래일 대비 8.35%(790원) 오른 1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7200만원을 돌파하는 등 강세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39% 오른 7200만2000원을 기록했다. 비덴트는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와 지주사 빗썸홀딩스의 지분(각각 10.23%, 34.22%)을 보유해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관련주로 분류된다.
비트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사실상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승인을 막을 계획이 없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급등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SEC가 비트코인 선물 계약 ETF를 사실상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미국 SEC는 다음 주 비트코인 선물 계약에 기반해 구성된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와 인베스코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 등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가상자산 투자열기가 급증하자 빗썸의 수익도 대폭 증가했다. 빗썸은 상반기 누적 매출만 6087억원으로 전년 동기(908억원) 대비 57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033억원으로 전년 동기(501억원) 대비 1100% 폭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