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과는 미라콤이 5개 공장에 구축한 FEMS 시스템을 통해 달성된 결과로, 에너지 효율화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가운데, 실제적인 절감 효과를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인 탄소국경조정세(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CBAM)는 국내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기업들은 에너지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위한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미라콤은 ISO50001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FEMS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공정별 에너지 사용량을 세부적으로 분석하여 불필요한 전력 소모와 과도한 설비 가동을 찾아내고, 스마트 스케줄링 기술을 도입해 설비 가동 시간을 최적화했다. 또한, 피크 시간대 전력 사용을 정밀하게 제어하며 비용 절감 효과를 더욱 극대화했다.
특히, 유틸리티 설비의 제어기인 DDC(Direct Digital Controller)의 제어 사양을 변경하지 않고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간과 기회비용을 단축시켰다.
앞으로 미라콤은 FEMS 고도화를 통해 ISO50002, ISO50006 국제 표준에 대응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효과적인 에너지 절감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고조파 필터를 활용한 전력 품질 개선 및 역률 향상 등 차별화된 기능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국내 대표 제조실행시스템(MES)인 ‘Nexplant MESplus’에 ▲LOT 단위의 탄소 배출량 확인 ▲LCA(Life Cycle Assessment) 기반 탄소량 추적 ▲실시간 에너지 효율 관리 기능을 추가하여 사용성과 기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미라콤 남기상 자동화제어그룹장은 “기업들이 에너지 효율화에 적극 투자하고, FEMS와 같은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을 도입해야 장기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정전 발생 전 SWELL(순간과전압)과 SAG(순간저전압)를 감지하고, RTDB(Real-Time Database)를 통해 사고 원인과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기능과 순간 정전에 대한 리포트를 제공함으로써 제조 기업의 핵심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