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바이오 부문 ‘전 과정 환경영향평가’ 완료

  • 등록 2025-01-15 오전 8:49:47

    수정 2025-01-15 오전 8:49:47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바아오 사업 부문 주요 사업장에서 전 과정 환경영향 평가(LCA)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CJ바이오아메리카 포트닷지 사업장 전경. (사진=CJ제일제당)
세부적으로 미국·브라질·인도네시아·중국·말레이시아 등 5개국, 7개 사업장에서 생산하는 41종 제품에 대한 LCA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제3자 타당성 평가까지 마쳤다.

이는 국내 식품 및 그린 바이오 업계에서 단일 제품이 아닌 사업장 단위로 LCA 검증을 받은 첫 사례다.

LCA는 원료 조달부터 제품 제조·운송·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 투입되는 물질과 에너지, 배출되는 폐기물 등을 정량화해 환경 영향을 산출하는 과정이다.

이번 제 3자 타당성 평가는 글로벌 에너지·환경 전문 인증 기관인 DNV가 맡았다. DNV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기준으로 각 제품별 ‘출고 전 과정’에서 기후 변화, 자원 고갈 등 주요 환경영향 지표 값을 바탕으로 타당성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에 검증 받은 제품은 천연 발효공법으로 생산하는 차세대 조미소재 ‘테이스트앤리치’(TnR)뿐 아니라 라이신, 트립토판, 알지닌 등 사료용 아미노산 등이다.

특히 사료용 아미노산의 경우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유럽연합(EU)에서 개발한 LCA 산정 가이드를 준수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LCA 타당성 평가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중시하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수요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석환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장은 “친환경 공법으로 아미노산을 양산할 수 있는 생산기술을 확보하는 등 지속가능한 그린 바이오 시장을 조성하려는 노력을 이어왔다”며 “앞으로 국제 표준화된 LCA 체계를 기반으로 저탄소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배출량 감축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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