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문재인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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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이날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유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유 전 장관은 2017년 재직 당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장들에 대해 임기 전 사퇴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블랙리스트 의혹’은 2019년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산하 기관장들에 대해 사퇴 압박을 넣었다고 주장하며 시작됐다.
이에 검찰은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달에는 과기부와 통일부 등을 압수수색하고 산하 기관들로도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