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인 낙상예방활동이 증증도 낙상발생률 크게 줄여

보라매병원, ‘직원과 함께 이동하기’ 캠페인 실시 및 다양한 낙상 예방기구 도입
환자안전문화 조성으로 낙상 발생 보고 건수 전년도 대비 약 37% 감소
  • 등록 2024-09-04 오전 10:19:15

    수정 2024-09-04 오전 10:19:1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은 환자의 낙상안전사고를 줄이고, 환자안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맞춤형 낙상예방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2023년 원내 낙상발생 보고율 자료 분석을 통해, 일반 병동에 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의 낙상발생 보고율이 약 1.8배 정도 높은 점에 주목하여, 분석된 자료를 토대로 선제적인 병동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예방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다.

보호자가 없는 통합병동 환자분들에게 거동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 ‘호출 벨을 눌러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알리고 언제든지 상기 시킬 수 있게 포스터 및 스티커를 제작하여 침상마다 비치했다.

침상에 부착한 낙상포스터 스티커.


낙상발생 상황 중 다빈도 및 낙상 위해정도가 큰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야간에 화장실 이동 시’ 발생하는 낙상이 전반적으로 중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에 따라, 신체 허약감이 큰 노인 환자를 위한 ‘양손형 변기 손잡이(화장실 안전 바)’를 화장실에 추가 설치하였고, 야간에 화장실 이동 시 ‘직원과 함께 이동하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환자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취침 전 낙상예방활동 라운딩’을 실시하였다. 직원이 직접 환자 병실을 순회하며 낙상예방활동 수행 여부를 점검하고, 주변에 낙상 위험이 있는지 병실 환경을 확인하고 정돈해 주는 활동을 통해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례들을 조기에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었다.

다양한 낙상예방 기구(△야간 센서 △낙상방지 매트) 도입을 적극 시도하며,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환자의 움직임을 미리 파악하고, 간호직원이 이를 빠르게 대처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중등도 이상의 낙상을 예방하고 있다. 또한 낙상예방활동으로 낙상 제로 30일, 60일, 100일, 200일을 달성한 부서를 방문하여 직원들을 격려하고 낙상예방활동을 강조함으로써 환자안전 문화가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보라매병원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최근 발표한 2024년도 2분기 입원환자 낙상발생 보고건수가 직전년도 동 분기 대비 약 37% 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박정선 간호부장은 ‘환자안전은 최우선 가치이다, 단 한건의 낙상안전사고도 줄일 수 있도록 위험요인과 취약 대상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낙상예방활동을 계획하여 부서 전체의 모든 직원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환자안전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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