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폭스바겐그룹은 14일(현지시간) 2024년 전체 총 903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3% 줄어든 수치다.
북미(6%)와 남미(15%) 시장의 성장이 유럽(-0.1%), 중국(-10%)의 판매량 감소를 상쇄했다.
배터리 전기차는 74만5000대를 판매,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연간 전기차 점유율 8.3%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8%)하고, 미국에서는 감소(-30%)한 가운데, 유럽에서 리더 자리를 지켰다. 4분기 전 세계 전기차 점유율은 9.5%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이 18% 증가했다.
전기차 최대 판매 모델은 △폭스바겐 ID.4/ID.5(18만2000대)였으며 △폭스바겐 ID.3(14만9100대) △아우디 Q4 e-트론(10만7700대) 순이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총 900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며 ”자동차 테크놀로지 부문의 리더가 되기 위한 여정에서 수많은 혁신이 적용된 30개 이상의 신모델을 출시했으며, 그 중에는 순수 전기차 모델이 다수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부문에서 유럽에서 단연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갱신하고, 모든 브랜드에 걸쳐 고객을 위한 30개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