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전직 차장검사 간 동거설 등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에 대해 피고발인 조사를 실시했다.
|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쥴리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전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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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울의소리 등에 따르면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28일 오전 9시 15분쯤부터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등 혐의에 대해 피고발인 조사를 받고 있다.
백 대표는 자신의 발언이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백 대표는 조사에 앞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였던 만큼 검증 차원에서 방송한 것이며,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검증은 언론이 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대선 당시 서울의소리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 여사와 전직 차장검사의 과거 동거설 등을 언급하고, 일명 ‘몸 로비’ 등 성희롱성 발언 등을 했다.
이에 윤석열 캠프 법률팀은 지난해 8월 29일 백 대표와 함께 김 여사의 모친인 최모씨의 과거 동업자 정대택씨 등 10여명을 고발했다. 정씨 역시 백 대표와 같은 혐의로 최근 경찰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외에도 경찰은 최근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제기, 고발당한 이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1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김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내용의 ‘쥴리’설을 언급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 역시 지난 27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