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에이치피오가 지난 3~4일 양일간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95.0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99만 6908주에 대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12만3237건의 청약 건이 몰렸으며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1조514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에이치피오는 지난달 27일~2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총 950곳에 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252.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2만22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전체 신청수량의 약 62.94%가 공모 희망밴드(2만 2200~2만 5400원)의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한 바 있다. 평균 제시 가격은 약 2만5200원에 달했으나, 회사 측은 시장 친화적인 관점으로 공모가를 2만220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2012년 설립된 에이치피오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를 보유, 효능 중심의 제품 차별화 전략을 구사해왔다. 이에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54.2%를 기록하는 등 고성장 추이를 이어온 바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프로바이오틱스 ‘덴마크 유산균이야기’ △비타민 ‘트루바이타민’, △콜라겐 ‘어린콜라겐이너씰’ 등이 있다.
이현용 에이치피오 대표는 “이번 상장을 시작으로 에이치피오를 믿고 투자한 모든 이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기업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치피오는 오는 7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