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번 주말도 맑은 하늘에,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음 주에는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늦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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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부터 오는 10일(일요일)까지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다음 주 월요일인 11일 이후에는 남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올라오며 ‘늦더위’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까지는 중국 북동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에 영향을 주겠다. 그러나 낮 기간에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올라가 30도 내외까지 오르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며 일교차가 크고, 최저기온은 14~1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이후 오는 10일 오후부터는 한반도에 다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11일부터는 최저기온 역시 오르겠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중부기압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가 날씨가 점차 흐려지며, 아침 기온 역시 17~23도 수준으로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기간 제13호 태풍 ‘윈욍’이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저기압이 발생하며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 등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수 있는 만큼 수시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동풍의 유입에 따라 오는 9일까지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주의해야 한다. 박 예보관은 “너울성 파도가 올 수 있음에 따라 주말 사이 안전 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