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직업적 음모론자’로 지칭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불송치됐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뉴스1) |
|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모욕 혐의를 받는 한 장관을 불송치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관련, 한 장관과 법무부가 추진하는 ‘마약과의 전쟁’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한 장관은 “김어준씨나 황운하 의원과 같은 ‘직업적 음모론자’들이 국민 비극을 이용해 정치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당시 tbs 라디오 진행자인 김어준씨가 ‘마약과의 전쟁이 원인이다’ 같은 주장을 한 것에 대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동조했다며 나온 발언이었다.
이에 황 의원 측은 이튿날 “한 장관이 자신을 모욕했다”며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