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와 결혼 발표 후 각종 사기 의혹을 받아온 전청조(27)씨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 전청조 (사진=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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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30일 사기와 사기미수 등 혐의로 전씨에 대한 체포영장, 통신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전씨는 남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이후 재벌 3세 혼외자 사칭, 사기 전과와 각종 사기 의혹 등이 불거졌다. 현재 송파경찰서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명목 투자 사기 등 총 3건의 사기 및 사기 미수 사건을 병합, 수사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투자 사기와 관련, 송파서는 지난 27일 고소인을 불러 한 차례 조사한 바 있다.
아울러 전씨는 경기 성남에서 남씨의 모친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만남을 요구해 스토킹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까지 받고 있어 관련 사건들은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서 맡아 수사하고 있다.
한편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가수사본부 차원에서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전씨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