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1%P 소폭 상승…여전히 40% 미만

한국갤럽 1월 4주차 조사..긍정평가 1%p 상승
코로나 대처 긍정평가 1위·부동산정책은 부정평가 1위
  • 등록 2021-01-29 오전 11:15:52

    수정 2021-01-29 오전 11:15:52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38%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여전히 50%를 유지 중이다.

(자료=한국갤럽)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가 긍정 평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52%,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앞서 지난주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3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평가도 지난주 54%에서 52%로 2%포인트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갤럽에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두 달 간 큰 변동 없이 30%대 후반에서 40% 초반에 정체된 상태다. 반면 부정률은 50%를 넘어서면서 전반적으로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20대) 26%-54% △30대 42%-51% △40대 52%-43% △50대 39%-55% △60대 이상 35%-54%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1%, 부정 59%).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43%)가 1위였다. 뒤를 이어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전반적으로 잘한다’(4%), ‘서민 위한 노력’, ‘복지 확대’,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경제 정책’,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3%) 순이었다.

부정 평가 가장 큰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4%)이 꼽혔다.지난해 추석 이후 줄곧 부정 평가 이유 1위를 유지 중이다. 이외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3%), 코로나19 대처 미흡‘(8%),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인사(人事) 문제‘,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5%) 등이 부정 평가 이유로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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