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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출생아 수는 1만8904명을 기록해 10월 기준 처음으로 2만명대 밑으로 떨어진 바 있다.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수를 고려하면 지난 한 해 출산율은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22년 10월부터 13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를 월별로 보면 △1월(2만3179명)과 △3월(2만1138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1만명대에 그쳤다. 지난해 4월 이후 월간 출생아 수는 8개월 연속 1만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596명→633명) △충남(755명→756명) △전남(566명→584명) 3개 시도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출생아가 모두 감소했다. 특히 △광주(-17.4%) △경북(-10.3%) △제주(-10.9%) 등의 출생아 감소율은 두 자릿수대에 달했다.
1~11월 누적 기준을 보면 인구의 자연 감소는 10만6994명에 달한다. 연간 기준 인구는 2020년(3만2611명 감소)과 2021년(5만7118명)에 이어 2022년 12만3753명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10만명대 인구 감소가 이뤄지며, 3년 연속 감소 추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11월 혼인 건수는 1만669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760건) 줄어들었다. 다만 1~11월 누적 기준으로는17만6091건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세(2.5%)를 보였다. 같은 달 이혼 건수는 792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575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