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잦아드는 코로나19…추석 ‘예의주시’

응급실 방문 환자 하수감시 등 바이러스 ‘뚝’
대규모 인구 이동 ‘추석’ 유증상시 이동 자제
  • 등록 2024-09-02 오후 2:15:23

    수정 2024-09-02 오후 2:15:23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 잦아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지난주 다층적 감시체계를 통한 코로나19 유행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질병청은 △표본감시 입원환자 관련 급성호흡기감염증(Acute Respiratory Infection, ARI)·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Severe Acute Respiratory Infection, SARI) △국내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표본감시(K-RISS)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KOWAS) △응급실 내원환자수 모니터링 등과 같은 다층적 감시체계를 통해 코로나19 유행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 및 하수감시 현황 (2024년 1~34주)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올해 5주(1월28~2월3일) 875명 이후 감소하다가 7~8월에 다시 증가하는 모습이었으나, 8월 4주차인 34주(8월18~24일)의 경우 1170명으로 전주보다 20.1% 감소했다. 또한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감시에서도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32주차(8월4~10일) 83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2주 연속 감소해 34주엔 46명만 신고됐다.

입원환자 수 감소와 함께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 또한 29.2%(30주) → 39.2%(31주) → 43.5%(32주) → 43.4%(33주) → 39.0%(34주) 등으로 34주의 경우 전주대비 4.4%포인트 감소했다. 전국 하수처리장 등 84개소에서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를 측정, 모니터링한 결과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감소도 전주대비 3%포인트 줄었다. 응급실 내원 코로나 환자는 33주 1만 3250명에 이르던 것이 34주 8025명으로 감소했다.

홍정익 코로나19 대책반 상황대응단장은 “코로나19 발생동향에 대한 다층적 감시체계 분석 결과 입원환자 수 등 모든 지표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올해 여름 코로나 19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이 확산 기폭제가 될 수 있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고향 부모 방문 등으로 고령자와 접촉이 증가할 경우 감염이 취약한 고령자가 감염에 노출될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홍정익 단장은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감염취약시설을 방문하거나 고령층을 만날 때 조심해 달라”며 “증상 있다면 방문을 자제해달라. 그럼에도 만나야한다면 방문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 고위험군 전파를 최소화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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