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코, 한화시스템과 군위성통신체계 계약 114억원 규모로 확대

군위성통신체계-II 13종 양산 공급 계약 확대
41억원에서 114억원으로 총 규모 늘어나
  • 등록 2021-11-09 오후 1:54:58

    수정 2021-11-09 오후 1:54:58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361390)는 지난 4월 41억원 규모로 체결된 한화시스템과의 군위성통신체계-II(NASIS-II) 몸체조립체 등 13종에 대한 양산 공급 계약을 114억원 규모로 확대했다고 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사업에 대한 추가 계약을 추진 중이던 제노코는 이번에 약 73억원을 추가해 총 계약 규모를 114억원으로 늘렸고 계약기간은 기존 2022년 8월에서 2023년 11월까지 연장됐다.

NASIS-II는 대한민국 군의 첫 전용 통신위성으로 지난 7월 방위산업청이 차기 군위성통신체계 사업에 착수한지 7년 만에 발사에 성공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10번째로 군사 전용 위성 보유국 반열에 올랐다.

제노코는 위성통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위성 운용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위성 제어, 감시 및 운용 기술과 핵폭탄 폭발시 발생되는 EMP 방호기술 등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위성지상국과 다양한 위성운용단말을 대한민국 군에 납품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제노코는 대한민국 최초의 민군겸용 통신위성인 무궁화 5호부터 지난해 7월 스페이스엑스(Space-X)에서 발사된 ANASIS-II 위성의 위성지상국까지 꾸준한 사업 참여를 진행해왔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인 에어버스(Airbus) D&S와의 계약을 진행하며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 251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노코는 지난 10월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1)에서 차세대중형위성에 탑재됐떤 X-밴드 트랜스미터는 물론 FA-50에 탑재된 혼선방지기(DA), 소형무장헬기(LAH)에 적용될 인터콤(ICS) 등 최신 항공우주 기술과 제품을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보잉 등을 포함하는 세계 유수의 기업들 앞에서 시연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해외 시장 개척 전략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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