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노점상에서 경찰을 사칭해 현금을 절도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상습절도 및 공무원자격사칭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지난 21일 검찰에 넘겼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한 노점상 주인에게 자신을 “면세 담배 단속을 나온 경찰관이다”라고 속이며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현금 60여만원을 갖고 달아나는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6일간의 잠복수사 끝에 지난 10일 천호역 역사 내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월 27일부터 3월 4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서울과 의정부 등의 노점상에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450여만원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범행 목적에 대해서는 “생활비를 위해서”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