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중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경제 고위급 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제5차 미·중 금융 워킹그룹 회의는 오는 15~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지난해 말 창설된 미·중 금융 워킹그룹 회의가 중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작년 한 해 동안 미국과 중국 간의 소통은 개선됐지만, 산업 정책에 대한 의견 불일치와 전기차,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기술에 대한 중국의 지배력으로 인해 양국 관계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5월 전기차, 태양 전기, 반도체, 첨단 배터리 등 다양한 중국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은 또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에서 미국의 투자를 제한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금융 규제 당국은 올해 국제 은행 또는 보험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이나 기후 재난과 같은 위기 발생시 대응을 위해 훈련을 해왔다.
니먼 차관보는 이번 출장에 앞서 “금융 안정, 국경 간 데이터, 대출 및 결제 관련 문제, 전환 금융 발전을 위한 민간 부문의 노력 등 구체적인 조치에 대한 대화를 이번 회의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