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토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싸이월드’가 메타버스 서비스와 동시 오픈한다는 소식에
초록뱀컴퍼니(052300)가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59분 기준 초록뱀컴퍼니는 전 거래일 대비 3.09%(50원) 오른 167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싸이월드제트는 한글과컴퓨터와 손잡고 싸이월드의 메타버스 버전인 ‘싸이월드-한컴타운’의 서비스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싸이월드 이용자들은 미니룸을 열고 나가면 열리는 싸이월드-한컴타운에서 기업은행, 메가박스,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다양한 브랜드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또한 싸이월드제트는 초록뱀컴퍼니 등과 함께 추진하는 NFT(대체불가 토큰) 사업인 ‘나만의 미니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초록뱀컴퍼니는 지난 4일 싸이월드의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에 지분을 투자하고 메타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초록뱀컴퍼니(052300)는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047820)의 최대주주다. 국내 중소 콘텐츠 제작사로는 최대 규모인 2000억원 수준의 현금성 자산을 갖고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싸이월드제트와 싸이월드의 엔터 메타버스를 함께 구축하고, 싸이월드 내에 초록뱀컴퍼니와 초록뱀미디어가 제작하는 드라마의 미니홈피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싸이월드 내에 유통할 NFT 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