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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5일 여름휴가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휴가에서 윤 대통령은 4대 개혁과 저출생 문제 등 국정 현안 해결 방안을 고심하는 걸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휴가 이후 기자회견이나 국정브리핑 등 형태로 이 같은 구상을 국민에게 알리는 자리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올 11월이면 5년 임기의 반환점을 맞는다. 개각 작업이 일단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이번 여름휴가 기간은 4대 개혁 완수 등 집권 후반기 국정 구상을 가다듬을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윤석열 정부가 준비해 온 ‘새로운 통일 담론’ 역시 윤 대통령 휴가를 거쳐 다음 주 광복절 경축사에서 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이 이제 통일을 거부하고 있고 또 올해는 ‘민족 공동체 통일 방안’이 나온 지 30년이 되는 해다. 대한민국 정부가 통일에 관한 (새로운) 입장을 밝혀야 할 시점인 것 같다”며 “대통령이 광복절을 빌어서 말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휴가 기간 전통시장과 군부대도 방문, 민생을 둘러보고 군 장병을 격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