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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청장은 집회·시위와 관련, “곳곳에서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하는 불법 행위는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라도 반드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인 서울 서초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이어지고 있는 서울의소리 ‘양산 맞불 집회’에 관련해서도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유튜브 기반의 진보 매체 서울의소리는 앞서 지난 14일부터 서초 아크로비스타 건너편인 서울회생법원 앞에서 소음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벌어지는 소음 시위가 이뤄지지 않을 때까지 ‘맞불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그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주거권, 수면권 등을 침해하는 행위가 있다면 엄격한 관리할 수 있는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며 “경찰청 차원에 법령 개정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집행 기구로서 현재 최대한으로 가능한 엄격한 관리를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소음 유지 명령, 중지 명령 등에 대해 응하지 않는다면 이에 따른 사법조치를 엄격히 할 것”이라며 “서초 주민들의 탄원서 제출 등 추이를 보며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청장은 전광훈 목사의 야간 소음 집회 등도 언급, “소음 관련 불법 행위와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에 대해선 전반적인 기조 등이 동일하다”며 엄정한 대응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