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23층에 달하는 서울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맨손으로 오른 영국인에게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이 내려졌다.
| (사진=송파소방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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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42단독 민성철 부장판사는 지난 8일 영국인 등반가 조지 킹 톰슨(24)에게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톰슨은 지난 6월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의 서쪽 외벽을 맨손으로 등반해 업무 방해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일 오전 5시 3분 신고를 받고 충돌한 경찰은 오전 9시 2분쯤 롯데월드타워 73층에서 톰슨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 당시 톰슨에게 건조물침입 혐의를 적용했으나, 건물 안이 아닌 외벽을 탄 점을 고려해 지난달 26일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긴 바 있다. 이후 검찰은 지난달 7일 톰슨을 약식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