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몸싸움을 벌인 민주노총,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2일 한국노총 건설노조 조합원 5명,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 2명을 공동폭행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7시쯤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4지구 내 아파트 재건축 현장 앞에서 욕설을 하고, 주먹으로 서로를 때리며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이 일어난 당일 한국노총 조합원 10여명이 채용 전 안전교육을 받기 위해 모여 있었고, 여기에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일감을 받지 못해 반발하며 몸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현장은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과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일감 수행을 놓고 갈등해온 곳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