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에이루트(096690)가 최대주주로 있는 ‘우진기전’이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며 2023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준비에 돌입했다.
특수전력기기 엔지니어링 솔루션 기업 우진기전은 기업공개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1984년 설립된 우진기전은 △전력품질 △전력시스템 △전력기기 △신재생에너지 등 4개 분야에서 3만여 품목의 유통과 연구개발, 설치, 시운전, 운영,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산업용 전력기자재 플랫폼 기업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방 산업들의 빅사이클을 맞아 인프라 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우진기전은 전력품질 솔루션 사업에서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더욱이 전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이 부각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가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창익 우진기전 대표는 “올해 우진기전의 수주금액은 전력품질 솔루션과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에서 대규모 수주계약으로 인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40여년간의 경험과 노하우, 기술력이 바탕이 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방산업의 투자확대 및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트랜드 등 대내외적인 경영환경이 우호적이고 회사의 전체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때 IPO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미래 에너지 시장 진출을 준비해 온 우진기전은 IPO를 계기로 미래 성장동력이 될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루트는 ‘우진홀딩스’의 지분 62.68%를 보유하고 있다. 우진홀딩스는 우진기전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에이루트는 우진기전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