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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환 아이리버 대표는 6일 스트라디움 2층 스튜디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음악에서 감동을 느끼는 경험을 세상과 나누기 위한 공간을 꿈꿔왔다”며 “스트라디움은 음악의 감동을 느끼고 위로받으면서 이 세상을 멋진 곳으로 만드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구성된 스트라디움은 음악 감상은 물론 공연, 토크, 쇼케이스, 큐레이션 음악 감상회 등의 프로그램을 갖춘 음악 문화공간이다. 세계적인 명품 현악기인 ‘스트라디바리우스’(STRAD)와 음악당, 극장을 표현한 ‘오디움’(ODEUM)을 합성해 이름지었다. ‘좋은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았다.
지하 1층에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크고 작은 공간이 마련돼 있다. 로비 역할을 하는 지상 1층은 음악 관련 전시와 음악 감상을 위한 사운드 갤러리로 운영된다. 2~3층은 전문 뮤지션들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어쿠스틱을 갖춘 스튜디오가 갖춰져 녹음 작업도 가능하며 공연, 토크쇼, 강연 장소로 활용된다. 루프탑 라운지인 4층에서는 간단한 음료와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박 대표는 고음질 음원 감상에 대한 경험을 대중화하는 것이야말로 아이리버의 성장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SK텔레콤을 대주주로 맞으면서 올해를 향후 성장에 대한 투자 시점으로 삼았다.
그는 미국 뉴욕 5번가 애플스토어를 예로 들어 “애플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품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제품의 가치를 높였다”며 “스트라디움은 아직 고음질의 음악을 들어보지 못한 분들께 감동을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렴한 가격보다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에 사람이 더 몰리는 것처럼 고음질 음악 대중화를 통해 사업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아이리버는 지난해 8월 SK텔레콤이 지분 39.3%를 인수하며 대주주가 됐다. 지난해 매출 532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며 2008년 이후 6년만에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아이리버는 이르면 연내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웨어러블 형태의 앱세서리(애플리케이션과 액세서리를 합친 용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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