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윙입푸드(900340)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8.9% 감소한 1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7% 늘어난 1305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윙입푸드는 공정가치 재평가, 법인세율 감면 혜택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5.9% 늘어난 약 13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월 초 증설 중이던 광동영업식품유한공사의신공장이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인 만큼 앞으로 생산, 연구개발, 저장창고 등 전반적인 설비가 전면 업그레이드 될 수 있어 전체 생산능력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는 코로나 사태가 통제되면서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수요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공장 재건축과 더불어 올해는 건강제품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향후 건강 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윙입푸드는 상장 이후 적극적으로 신제품 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9년에는 7개의 신제품 ‘匠王(장왕)’ 브랜드를 출시했고 지난해에는 중국 광동식 살라미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지난 1분기에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간단하고 영양이 높은 아침 대용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왕현도 윙입푸드 대표이사는 “이번 신제품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으로, 먹거리로 고민하는 다양한 고객층을 위하여 맛과 영양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며 “
푸드나무(290720)와의 조인트벤처 설립이 완료된 상황으로 5대 시리즈, 18개 제품은 지난해 시제품 생산과 품질검증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품 위생 신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합작 법인을 통해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올해의 실적에 대한 기대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