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文정부 '블랙리스트 의혹' 과기부 전 1차관 조사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문재인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직 1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동부지검 전경(사진=이데일리 DB)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과기부 차관급 공무원이었던 A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A씨는 2017년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에서 국장급으로 근무했다가 문재인 정부 당시 과기부 1차관까지 지냈다.

검찰은 과기부가 2017년 11~12월 임기철 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는 의혹과 관련, A씨를 상대로 과학기술혁신본부 차원의 사퇴 압력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의혹’은 지난달 27일 검찰이 과기부와 통일부까지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다른 부처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검찰은 지난달 18일에는 과기부 전 감사관을 참고인으로 조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