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코퍼레이션은 자회사인 ‘만나플래닛’을 중심으로 ‘공유다’, ‘제트콜’ 등 7개 배달대행 플랫폼 연합체인 ‘만나플러스’를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 기업이다. 배달대행 업체 간 경쟁이 치열했던 2018년 후발주자로 진입했음에도 시장점유율은 2019년 약 9%에서 2020년 하반기에는 21%까지 확대됐으며, 업계 추산 지난달 기준 24%를 달성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외부 투자금 수백억을 투입하며 점유율을 늘린 경쟁사와 달리 90억원의 자본만으로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다날은 만나코퍼레이션의 만나POS와 음식점과 라이더 간 결제 방식인 만나페이에 신용카드 선불충전 및 가상계좌 서비스, 휴대폰 결제, 페이코인(PCI) 등 결제서비스를 제공하여 신규거래를 추가 확보한다는 예정이다. 대형 이커머스 및 위치기반 플랫폼에서 다이렉트로 배달 주문이 가능한 신규 서비스인 ‘만나 스마트샵’을 통해 총 매장수 67만개에 달하는 국내 외식업계에 다날의 결제수단 공급 기반을 확대하는 등 양사 간 시너지를 높여 오프라인 결제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다날 계열사의 서비스를 적극 연계한다는 방침으로, 다날 결제 빅데이터와 만나코퍼레이션 라이더 데이터를 활용한 라이더 소액 대출 서비스, 오토바이 렌탈 그리고 라이더 전용 보험 등 신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만나코퍼레이션의 중장기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날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로 만나코퍼레이션 성장에 따른 투자 지분가치 상승과 사업 시너지를 통한 오프라인 플랫폼의 외연을 넓히게 됐다”며 “양사 간 동반성장과 함께 지역상권 및 라이더 상생을 위한 배달대행 가맹점 및 라이더들의 편의 증진 및 수익 개선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