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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팩토리’ 관련 솔루션 전문 기업
지난 2007년 설립된 이삭엔지니어링은 4차 산업혁명 현장에서 필수적인 요소인 스마트 팩토리의 모든 단계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이 회사는 △공장 내 설비를 제어하는 ‘자동화 기술’ △공장을 통합 운영하는 ‘디지털 팩토리 기술’ △현장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기반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 스마트 팩토리를 운영하는 현장에서 필요한 주요 기술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김 대표는 “이삭엔지니어링은 각 산업별 특성을 고려, 솔루션의 설계와 설치부터 운영, 향후 업그레이드까지 전 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독일 지멘스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부문의 강점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2009년 현대제철의 제어설비 공급을 시작으로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 다양한 고객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 넘어 디지털로… 미래 산업 전문 솔루션 목표
이삭엔지니어링은 스마트 팩토리 관련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팩토리’와 더불어 ‘산업용 IoT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서 생산공정을 최적화하고, 공장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을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자 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 영역은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구축의 난이도가 높아 진입 장벽도 높다”며 “이러한 부분에서 선두적으로 두각을 나타낸만큼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키워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팩토리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나아가 미래 고성장 산업 부문의 공급, 공공부문 인프라 사업에도 진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상장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기존의 강점인 자동화 엔지니어링 외에도 종합적인 솔루션으로서의 디지털 팩토리와 산업용 IoT 역량 고도화에 힘쓰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4% 늘어난 52억9700만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9% 늘어난 448억4400만원, 당기순이익은 75.5% 늘어난 47억200만원이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성장 기조를 이어왔다. 또 솔루션 공급이 늘어나면서 수주 역시 증가하고 있어 지난 2016년 319억원이었던 연간 수주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52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바 있다.
한편 이삭엔지니어링은 총 210만주를 공모하고,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500~1만15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200억~242억원이다. 공모 자금은 자동화 기술 등 스마트팩토리 및 관련 솔루션을 위한 연구개발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6~7일 수요예측 후 12~13일 청약을 실시한다.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